지난달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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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처럼 방화가 원인이었지만 사고 후 모습은 완전히 달랐다. 왼쪽 사진은 대구 참사 직후 열차 내부의 모습. 철제 뼈대만 남고 전소했다. 반면에 지하철 5호선 열차(오른쪽 사진)는 거의 불타지 않았다. 대구 참사 이후 객실 내부를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로 바꿔 불이 번지지 않았다. 기관사와 승객들 대응도 빨랐다. /특별취재팀·영등포소방서 지난달 3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제2의 대구 지하철 참사’가 될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22년 전인 2003년 대구 지하철 1호선에선 열차 안 방화로 지하철 12량이 불타고 승객 192명이 숨졌다. 사고 원인은 방화로 같았지만 이번엔 승객 400여 명 중 23명만 연기를 마시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안전 전문가들은 “지하철의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시민 의식 등 모든 게 달랐다”며 “22년 전 대구 지하철 참사의 교훈이 승객들을 살렸다”고 평가했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대구 참사 이후 약 3400억원을 투자해 객실 내장재를 불에 잘 타지 않는 불연성·난연성 소재로 바꿨다. 이 때문에 방화범이 객실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지만 불이 좌석 등으로 옮겨붙지 않았다. 그래픽=양인성 기관사는 대응 매뉴얼에 따라 곧바로 관제실에 상황을 알리고 승객들에게 안내 방송을 했다. 곧이어 승객들과 함께 소화기로 불을 진압했다. 관제실은 뒤따르던 열차를 세워 승객들이 지하 터널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게 도왔다. 서울교통공사는 대구 참사 이후 3~4달마다 한 번씩 객실 화재 대응 훈련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효과를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시민 의식도 달라졌다. 승객들은 방화범이 불을 내자 곧바로 객실 안 비상 전화로 기관사에게 상황을 알렸다. 좌석 아래에 있는 비상 개폐 장치를 이용해 직접 문을 열고 탈출했다. 대피하는 승객들 - 지난 31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고 있다. 승객들은 비상 개폐 장치를 [오스틴=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 주의회 의사당 부지에 화강암으로 만든 십계명 비석이 세워져 있다. 텍사스주 의회는 지난 25일 모든 공립학교 교실에 십계명 게시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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