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소송 [사이월드]사과에 자외선 차단 흙…창문 바깥에 요구르트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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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13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6-08-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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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남소송 유럽 각국 극한 폭염 극복 안간힘온도 낮추려 창문에 ‘생존 담요’프랑스 집배원은 노인 안부 확인언론 “미증유 사태, 습관 바꿔라”
유럽은 올여름 역대급 폭염을 견디기 위해 새로운 생존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농작물을 보호하려는 농부들부터 폭염에 취약한 노인을 돌보는 정부까지 곳곳에서 ‘함께 생존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최근 영국 켄트 지방의 농부 클라이브 백스터는 사과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뿌렸다. 강한 햇볕에 취약한 품종으로 알려진 브램리 사과의 피해를 줄이려는 조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지역에서 사과 농부들이 점토로 만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예용 카올린 점토(고령토)를 물과 섞어 만든 자외선 차단제를 나무에 뿌리면 하얀 막을 형성해 햇빛을 차단하고 사과의 표면 온도를 낮춰준다. 사과좀벌레와 일부 나방 등 해충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수확한 사과는 출하 전 깨끗이 세척한다.
다만 이것만으로 강한 햇볕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백스터는 “고온으로 사과나무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농부들이 나무를 솎아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수확량이 줄고 있다”고 했다.
영국 농부들은 폭염이 이어질 경우 식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에너지 및 기후 정보국도 지난 5월 영국 농가들이 폭염으로 매년 2억500만파운드(약 3945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남동부 엑스레벵에서 우체국 집배원으로 일하는 아르모니 시몽(41)은 한 노인의 아파트 초인종을 눌렀다. 우편물을 배달하는 대신 당뇨병과 천식을 앓는 은퇴자 마르틴 콩브(68)가 폭염 속에서도 잘 지내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최근 콩브는 시몽의 조언에 따라 아파트 창문에 마라톤 선수들이 완주 후 체온 유지를 위해 사용하는 ‘생존 담요’를 붙여놨다. 에어컨이 없는 콩브의 집은 36도까지 온도가 올라갔지만 생존 담요 덕분에 실내 온도가 4도 정도 낮아졌다고 한다.
뉴욕타임스는 집배원 6만5000명을 활용한 노인 안부 확인은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가 지난 6월 도입한 전국적인 비상 정책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공중보건국은 지난 6월 발생한 폭염으로 약 6000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3분의 2는 7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추산했다.
에어컨이 많이 보급되지 않은 유럽에서는 저비용으로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민간요법이 공유되고 있다. 프랑스에선 ‘블랑 드 뫼동’이라 불리는 백토를 학교나 집 등 건물 창문에 발라 열을 차단하는 방법이 확산하고 있다고 프랑스 르파리지앵은 전했다. 영국 BBC는 창문 바깥쪽에 요구르트를 바르면 태양 복사열 일부를 반사해 실내 온도를 최대 3.5도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정보도 소개했다.
영국 가디언은 “습관을 바꾸라”며 “상식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극심한 더위를 겪어보지 않은 이들에겐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을 마시고 커튼을 치고 헐렁한 옷을 입고 햇볕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다름슈타트 대학교의 열 연구원인 아비칼 솜반시는 “인도나 심지어 남유럽에서도 해가 뜨면 사람들은 그늘을 찾아다닌다. 그런데 독일인들은 그냥 가만히 서서 태닝을 하려고 한다”며 습관 변화를 촉구했다.
폭염 속 생존을 위한 대응은 사람들의 일상뿐 아니라 국가 기반시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다뉴브강과 라인강 수위가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낮아지면서 농업과 전력 생산, 물류에도 비상이 걸렸다. 루마니아는 원전 냉각수를 확보하고자 다뉴브강 암반을 폭파해 물길을 변경하는 긴급 조치까지 시행했다.
유럽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유로스타는 기존 45도 이하에서 정상 작동하는 열차 냉방 시스템을 55도에서도 가동되도록 개편한 차세대 열차 ‘셀레스티아’를 2031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다.
국내 정유사가 미국·이란 충돌로 인한 세계 윤활기유 공급 대란의 수혜를 보고 있다. 중동사태 장기화로 앞서 싸게 사왔던 원유의 ‘재고 효과’는 감소했지만 윤활기유 수요가 폭증하며 올해 2분기 일제히 호실적을 거두는 모습이다. 프리미엄 윤활기유 ‘그룹Ⅲ’ 시장 쟁탈전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활기유는 자동차 엔진오일이나 산업용 윤활유를 만드는 기초 원료다.
에쓰오일은 3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11조3435억원, 영업이익 96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4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엔 3440억원 적자였다.
호실적은 윤활기유가 이끌었다. 에쓰오일은 이날 콘퍼런스콜 행사에서 “전 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재고 관련 이익이 사라지며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지만 윤활 부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이 발생해 이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고 밝혔다. 윤활 부문 매출은 1조125억원, 영업이익은 4774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쟁사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윤활기유를 취급하는 SK엔무브는 매출 1조9831억원, 영업이익 6919억원의 실적 기록을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은 1345억원에 불과했다. HD현대오일뱅크도 윤활기유에서 18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영업이익률이 48.6%에 달했다.
이달 중순 실적을 발표하는 GS칼텍스도 윤활기유 효과를 볼 가능성이 크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유사들의 표정은 좋지 못했다. 1분기 땐 중동사태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며 저렴하게 구매했던 원유의 재고 가치가 올라가는 이른바 ‘래깅 효과’로 호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2분기 땐 반대로 비싸게 구매한 원유 가치가 떨어져 영업이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다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활기유는 정유사의 알짜로 자리매김했다. 중동사태로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의 ‘펄GTL’ 설비가 파괴돼 중동산 윤활기유 생산에 차질을 빚었고 이는 국내 정유사엔 기회가 됐다.
펄GTL은 프리미엄 윤활기유인 그룹Ⅲ 공급량의 약 30%를 담당하는 시설로 알려져 있다. 중동산 윤활기유 공급이 막히면서 1년 전 배럴당 70달러 수준이던 윤활기유 스프레드(마진)는 최근 160달러까지 치솟았다.
뛰어난 정제시설을 보유한 국내 정유사는 프리미엄 윤활기유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윤활기유는 불순물과 황 함량 등에 따라 그룹Ⅰ·Ⅱ·Ⅲ로 구분하는데, 그룹Ⅲ는 황 함량이 낮고 ‘점도 지수’가 높아 고급 제품으로 꼽힌다.
SK엔무브는 ‘유베이스’, GS칼텍스는 ‘킥스 루보’, 에쓰오일은 ‘아람코울트라’라는 그룹Ⅲ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대규모 생산능력과 글로벌 판매망을 갖추고 있어 중동산을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HD현대오일뱅크와 글로벌 에너지업체 쉘의 합작법인인 HD현대쉘베이스오일은 2027년부터 그룹Ⅲ 생산시설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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