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 민심 악화에 “공화당에 화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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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권자 민심 악화의 책임을 공화당에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이란 전쟁 여파로 커진 유권자들의 불만이 선거를 지휘해야 할 집권당 내부의 불안을 한층 키우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정치전문매체 펀치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승리에 별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 우리는 열심히 싸울 것”이라며 “우리가 이기는 것은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는 사람들이 투표할 것이냐다. 솔직히 말하면 많은 사람이 공화당에 매우 화가 나 있다. 하지만 나한테 화가 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을 향한 유권자들의 불만과 낮은 투표 동원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책임에서는 자신을 분리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네바다에 갈 필요도 없었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연설할 필요도 없었다. 모든 사람을 지원할 필요도 없었다. 나는 일정이 바쁜 사람”이라고도 말했다. 각 지역을 찾아 공화당 후보 지원에 나선 것이 자신의 정치적 필요라기보다 당을 돕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취지다.
중간선거 결과가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동력과 직결되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어려움에 처한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해주고 있다는 인식을 내비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도 “중간선거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내놓았다. 중간선거를 의식해 이란과의 합의를 서두르고 있다는 관측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으로, 국내 정치 일정 때문에 협상을 서두른다는 인상을 줄 경우 대이란 협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12일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제 상황에 대한 미국 국민의 우려가 이란과의 합의 추진에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미국인들의 재정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내버려 둘 수 없다는 것만 생각한다”고 답해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2월 말 이란 전쟁 개시 이후 30%대로 주저앉았다. 상·하원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공화당은 물가 상승이 초래한 민심 악화가 중간선거 패배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가끔 전주로 출장을 가면 전주 한옥마을과 전주천을 달린다. 2년 전, 국내 마라톤 마스터즈 최강자로 꼽히는 로버트 허드슨(39·전북대학교 영어 강사)을 만나면서 전북대학교 역시 달리기에 좋은 코스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미국 출신인 그는 한국에서 활동하며 각종 마라톤 대회 마스터즈 부문 우승을 휩쓴 대표적인 아마추어 러너로, 러너들 사이에서는 ‘어우허’(어차피 우승은 허드슨)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허드슨의 추천을 계기로 만든 ‘아이스크림런’은 전북대학교와 이어지는 전주 덕진공원을 함께 달리는 코스이다. 출발 지점은 전북대 정문에서 건너편에 메가커피가 보이는 횡단보도 보행자 구역이다. 보도를 따라서 쭉 달리다 보면 약 1㎞ 지점에서 덕진공원의 연지문이 우측에 보인다. 이번 코스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한붓그리기’였다. 같은 구간을 두 번 달리지 않는 드로잉런(GPS 기록을 활용해 지도 위에 특정 도형·문자·그림을 그리는 러닝 방식)의 고급 기술이다. 하지만 여러 번 달려도 완벽한 한붓그리기 코스를 찾지 못했다. 고민하다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쏙 드는 덕진공원 산책로를 두 번 달리는 것을 선택했다.
덕진공원은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시원한 풍경과 그늘이 일품인 공원이다. 공원을 달리다가 잠시 쉬었다 가고 싶은 장소가 꽤 많은데, 달리면서 보이는 ‘연화정 도서관’은 달리기를 하지 않는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은 명소다. 연못 한가운데 자리한 한옥 도서관은 흔치 않은 풍경이다. 포토스폿도 많지만 무엇보다 코스 1.5㎞ 지점의 팽나무 노거수가 있는 곳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공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고 고목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무게가 왠지 좋았다.
아이스크림을 스쿠프로 퍼서 콘 위에 두 개를 올려주는 모양의 코스라서 아이스크림 부분은 8자 모양의 교차점이다. 약 2.1㎞ 지점인 8자의 교차점만 헷갈리지 않도록! 힘이 드는 구간은 교차점을 지나서 전북대학교 생활관이 있는 쪽으로 가는 오르막길이다. 하지만 길지는 않고 오르막을 지나면 곧장 다시 내리막으로 이어지니, 조금만 힘을 내면 된다. 덕진공원 구간을 다시 천천히 가로질러 달리고 전북대학교 정문 쪽으로 달려가면 6㎞ 아이스크림런 완주다.
더운 날씨에 6㎞는 무리라고 생각하면 아이스크림 외곽선만 그리는 방법으로 코스 조정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총 4.2㎞ 정도로 5㎞ 이내 달리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거리를 줄여도 생활관 쪽 오르막길을 피할 수는 없으니 초보자라면 주의해야 한다.
출발지인 전북대학교는 대중교통으로 오기도 좋고, 주차비 부담도 크지 않다. 현재 전북대학교 운동장 육상트랙이 도색 공사 중이라서 달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전주 달리기 후 자체 포상은 시원한 ‘가맥’(가게 맥주)을 추천한다. 여러 가맥집을 가보았지만 노포인 ‘전일갑오’를 주로 간다. 2025년 주인 할머니의 건강 문제로 잠시 휴업했는데, 건강하게 돌아오신 할머니를 뵙는 것 자체가 즐겁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공존하는 분위기도 재미있다. 맥주는 전라도에 공장이 있는 하이트진로만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물론 전주에는 가맥 외에도 맛있는 먹거리가 많으니, 이번 여름은 전주에서 달리기 한번 어떨까. 코스를 달리다가 허드슨을 만날 수도!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정치전문매체 펀치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승리에 별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 우리는 열심히 싸울 것”이라며 “우리가 이기는 것은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는 사람들이 투표할 것이냐다. 솔직히 말하면 많은 사람이 공화당에 매우 화가 나 있다. 하지만 나한테 화가 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을 향한 유권자들의 불만과 낮은 투표 동원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책임에서는 자신을 분리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네바다에 갈 필요도 없었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연설할 필요도 없었다. 모든 사람을 지원할 필요도 없었다. 나는 일정이 바쁜 사람”이라고도 말했다. 각 지역을 찾아 공화당 후보 지원에 나선 것이 자신의 정치적 필요라기보다 당을 돕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취지다.
중간선거 결과가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동력과 직결되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어려움에 처한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해주고 있다는 인식을 내비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도 “중간선거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내놓았다. 중간선거를 의식해 이란과의 합의를 서두르고 있다는 관측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으로, 국내 정치 일정 때문에 협상을 서두른다는 인상을 줄 경우 대이란 협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12일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제 상황에 대한 미국 국민의 우려가 이란과의 합의 추진에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미국인들의 재정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내버려 둘 수 없다는 것만 생각한다”고 답해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2월 말 이란 전쟁 개시 이후 30%대로 주저앉았다. 상·하원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공화당은 물가 상승이 초래한 민심 악화가 중간선거 패배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가끔 전주로 출장을 가면 전주 한옥마을과 전주천을 달린다. 2년 전, 국내 마라톤 마스터즈 최강자로 꼽히는 로버트 허드슨(39·전북대학교 영어 강사)을 만나면서 전북대학교 역시 달리기에 좋은 코스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미국 출신인 그는 한국에서 활동하며 각종 마라톤 대회 마스터즈 부문 우승을 휩쓴 대표적인 아마추어 러너로, 러너들 사이에서는 ‘어우허’(어차피 우승은 허드슨)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허드슨의 추천을 계기로 만든 ‘아이스크림런’은 전북대학교와 이어지는 전주 덕진공원을 함께 달리는 코스이다. 출발 지점은 전북대 정문에서 건너편에 메가커피가 보이는 횡단보도 보행자 구역이다. 보도를 따라서 쭉 달리다 보면 약 1㎞ 지점에서 덕진공원의 연지문이 우측에 보인다. 이번 코스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한붓그리기’였다. 같은 구간을 두 번 달리지 않는 드로잉런(GPS 기록을 활용해 지도 위에 특정 도형·문자·그림을 그리는 러닝 방식)의 고급 기술이다. 하지만 여러 번 달려도 완벽한 한붓그리기 코스를 찾지 못했다. 고민하다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쏙 드는 덕진공원 산책로를 두 번 달리는 것을 선택했다.
덕진공원은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시원한 풍경과 그늘이 일품인 공원이다. 공원을 달리다가 잠시 쉬었다 가고 싶은 장소가 꽤 많은데, 달리면서 보이는 ‘연화정 도서관’은 달리기를 하지 않는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은 명소다. 연못 한가운데 자리한 한옥 도서관은 흔치 않은 풍경이다. 포토스폿도 많지만 무엇보다 코스 1.5㎞ 지점의 팽나무 노거수가 있는 곳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공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고 고목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무게가 왠지 좋았다.
아이스크림을 스쿠프로 퍼서 콘 위에 두 개를 올려주는 모양의 코스라서 아이스크림 부분은 8자 모양의 교차점이다. 약 2.1㎞ 지점인 8자의 교차점만 헷갈리지 않도록! 힘이 드는 구간은 교차점을 지나서 전북대학교 생활관이 있는 쪽으로 가는 오르막길이다. 하지만 길지는 않고 오르막을 지나면 곧장 다시 내리막으로 이어지니, 조금만 힘을 내면 된다. 덕진공원 구간을 다시 천천히 가로질러 달리고 전북대학교 정문 쪽으로 달려가면 6㎞ 아이스크림런 완주다.
더운 날씨에 6㎞는 무리라고 생각하면 아이스크림 외곽선만 그리는 방법으로 코스 조정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총 4.2㎞ 정도로 5㎞ 이내 달리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거리를 줄여도 생활관 쪽 오르막길을 피할 수는 없으니 초보자라면 주의해야 한다.
출발지인 전북대학교는 대중교통으로 오기도 좋고, 주차비 부담도 크지 않다. 현재 전북대학교 운동장 육상트랙이 도색 공사 중이라서 달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전주 달리기 후 자체 포상은 시원한 ‘가맥’(가게 맥주)을 추천한다. 여러 가맥집을 가보았지만 노포인 ‘전일갑오’를 주로 간다. 2025년 주인 할머니의 건강 문제로 잠시 휴업했는데, 건강하게 돌아오신 할머니를 뵙는 것 자체가 즐겁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공존하는 분위기도 재미있다. 맥주는 전라도에 공장이 있는 하이트진로만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물론 전주에는 가맥 외에도 맛있는 먹거리가 많으니, 이번 여름은 전주에서 달리기 한번 어떨까. 코스를 달리다가 허드슨을 만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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