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이돌 30년, BTS·트와이스 등 8팀뿐이었다··· ‘꿈의 1000만장’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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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13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8-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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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년간 K팝 아이돌은 연평균 39.4팀 데뷔하며, 평균 4.12년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앨범을 100만장 이상 판매한 ‘밀리언 셀러’ 그룹은 1.61%, 30만장 이상 판매한 그룹은 3.55%에 불과했다.
김정섭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학과 교수는 1996년 H.O.T. 이후 지난해 말까지 데뷔한 남녀 아이돌 그룹 1182팀을 전수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4일 밝혔다. 분석 결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달 30일 발간된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에 게재됐다.
기획형 아이돌 음악 산업 시스템의 효시로 꼽히는 H.O.T. 이후 데뷔한 아이돌 그룹 중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에 등록된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분석 대상이었다.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아이돌 솔로 가수나 혼성그룹은 분석에서 빠졌다.
걸그룹은 588팀, 보이그룹은 594팀이었다. 연평균 39.4팀(걸그룹 19.6팀, 보이그룹 19.8팀)이 데뷔한 셈이다.
아이돌 그룹의 평균 생존 기간은 4.12년이었다. 이는 1차 표준 전속계약 기간인 7년의 58.9%에 해당한다. 김 교수는 “데뷔 후 3년 내 보여준 시장 성과가 (그룹) 소속사의 투자 지속 여부를 좌우하는 독특한 산업 구조 때문”이라며 “상당수 그룹이 첫 전속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활동을 끝내거나 사실상 해체된다”고 설명했다.
보이그룹의 생존 기간은 5.11년으로 걸그룹의 3.13년보다 약 2년 더 길었다. 김 교수는 “여성 팬덤 중심의 충성도 높은 소비구조를 지닌 보이그룹과 대중성, 행사·음원 중심 수익모델에 의존하는 걸그룹의 수익모델 구조 차이가 이런 격차를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돌 그룹의 ‘데뷔 후 3년 생존율’은 55.03%였다. 이는 일반 중소기업의 창업 후 3년 생존율인 41.5%보다는 높지만 정부 지원 창업 기업의 창업 후 3년 생존율(68.1%)보다 낮았다. 김 교수는 “아이돌 산업이 본질적으로 고위험 산업이지만, 기존의 부정적 인식은 다소 과도하다”며 “음악 산업 투자 리스크를 객관적으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분석 대상 그룹 중 단일 앨범을 30만장 이상 판매한 그룹은 42팀(3.55%)에 불과했다. 김 교수는 “업계에서는 ‘단일 앨범 30만장’이 평균 제작비와 마케팅비를 회수하는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통용된다”고 설명했다. ‘대히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단일 앨범 100만장 이상 판매에 성공한 그룹은 19팀으로 분석 대상의 1.61%에 그쳤다.
앨범 누적 판매량을 1000만장 넘긴 그룹은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엑소, 트와이스, NCT,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8팀(0.68%)뿐이었다.
다만 김 교수는 “BTS의 성공이 ‘단발적 예외’에 그치지 않고, 후속 그룹으로 이어지는 ‘포스트 BTS 시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K팝이 BTS 중심의 단일 성공 모델을 넘어 세계 주류 문화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장기 성장형 육성 체계, 재도전이 가능한 산업 구조, 중소 기획사의 건실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인프라, 체계적인 금융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폭염이 전국 스포츠 현장 운영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선수와 갤러리 보호를 위한 폭염 대책을 강화했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전국고교야구대회 일정을 전면 조정했다.
6일 개막한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열리는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이날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으리라 예보됐다. 내륙보다 기온은 다소 낮지만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골프 종목 특성을 고려해 주최 측은 다양한 폭염 대응책을 마련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KLPGA는 코스 전 홀에 아이스박스를 설치해 얼음물과 얼음을 제공하고 있다. 선수들에게는 얼음주머니와 포도당을 지급해 체력 저하와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한다.
갤러리 보호 대책도 강화했다. 코스 내 3곳에 폭염 대피소를 운영하고, 관람객 이동이 많은 1번 홀과 10번 홀 진입로, 광장에는 자동 물안개 분사기를 설치해 체감온도를 낮추기로 했다.
야구계도 폭염 대응에 나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기상청의 극한 폭염 예보에 따라 7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첫날 일정을 전면 조정했다. 협회는 전국적인 폭염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수 안전을 위해 오전 경기만 치르기로 결정했다. 대회 첫날은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하는 3경기만 진행되며, 부족한 일정은 경기장별 예비일을 활용해 소화할 예정이다. 협회는 대학 입학 수시모집 일정과 선수 안전을 함께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전국 104개 고교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고교야구대회로, 오는 27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 구의야구장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7, 8일 열릴 예정인 전 경기를 오후 8시로 30분 늦춘다”고 밝혔다. K리그는 5월 4주 차부터 9월 2주 차까지 모든 경기를 오후 7시 이후 진행한다. 또한 기온이 32도 이상일 경우 전·후반 각각 한 차례씩 최대 3분간 쿨링브레이크를 실시할 수 있다. 연맹은 ‘강설, 강우, 폭염 등 악천후로 인하여 경기 개최가 불가능하거나 시간 연기가 필요할 경우 개최 중지 또는 연기 가능’하다는 대회 요강 중 폭염 사유를 2025년 추가했다.
“한방 마사지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전에 경험했던 마사지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서울 동대문구 서울한방진흥센터에 지난달 31일 오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재학생 21명이 찾아왔다. 이들은 국제교육교류위원회(CIEE) 해외연수 인턴십에 참가한 외국인들로, 한국 고유 약제문화인 한방을 체험하고자 센터를 방문했다. 한방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외국인들에게는 낯설 수밖에 없는 한방 마사지와 약초 족욕 체험 등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약초 냄새와 내부 풍경이 신기한 듯 센터 내부를 둘러봤다. 이들은 차례로 손 마사지와 경락 마사지를 경험했다. 안대를 착용한 채 경락 마사지 침대에 누운 학생들은 마사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어메이징”이라며 연신 감탄사를 터뜨렸다. 단연 인기는 약초 족욕 체험이었다. 마룻바닥에 앉아 아로마 향이 피어오르는 족욕탕에 발을 담근 학생들은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즐거워했다.
K팝 아이돌 아스트로와 세븐틴의 팬이라는 알리아씨(21)는 “원래 K팝과 영화를 좋아했는데, 대학교에 와서 만난 첫 룸메이트가 한국인이라서 한국 문화에 더 관심이 많아졌다”며 “한국에는 처음 왔는데 한방 문화도 굉장히 신선하고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완전 반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K컬쳐가 인기를 일으키면서 서울한방진흥센터가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고 있다. K팝과 드라마·영화에 이어 한방문화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방진흥센터는 지난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면서 외국인들의 ‘방문 인증 코스’로도 자리 잡았다. 실제 올해 1~6월 센터 방문객은 9만70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3379명)보다 53% 증가했다.
센터가 2017년 문을 열 당시만 해도 연간 방문객은 8만여명에 그쳤다. 센터를 찾는 이들도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나 인근 지역 상인들, 어르신들로 지금과 크게 달랐다.
코로나19 당시 연간 방문객이 2만여명까지 감소하기도 했으나, 센터가 2021년부터 한국관광공사 등 지원사업을 통해 마케팅에 적극 나서면서 방문객이 가파르게 늘었다. 요즘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주말 체험 프로그램은 참여하지 못할 정도다.
외국인 방문객 증가세도 뚜렷하다. 한방진흥센터 개관 초기 외국인 방문객 비중은 3% 정도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전체 방문객의 10% 이상이 외국인이다. 센터는 올해 연간 방문객 수를 최대 24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센터는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그간 동절기(12~2월)에는 운영하지 않았던 족욕 체험장도 1년 내내 진행하기 위해 족욕 체험장에 폴딩 도어와 냉·난방기를 설치했다.
윤성준 한방진흥센터장은 “센터를 찾는 외국인들이 주변의 경동시장과 한의원 등으로도 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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