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걱정되지만 골프는 못 참지’···트럼프, 군사 장비 옆에 끼고 ‘스윙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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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13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8-1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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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덮친 폭염도, 신변을 위협하는 암살 위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사랑을 막지 못했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이란 암살 위협을 이유로 비행기를 옮겨타면서, 기존 비행기에 남은 취재진에게는 이를 알리지 않아 ‘미끼’ 논란도 불거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사 장비를 골프장에 대동하면서까지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1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은 지난 9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내셔널 골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육군 험비 차량을 뒤에 두고 골프를 치는 모습이 SNS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험비에는 스팅어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어벤저 시스템이 탑재돼있다. 전장에 배치되는 군사 장비가 트럼프 대통령 골프장에 등장한 것이다.
SNS 영상에서는 험비 차량 외에도 AN/MPQ-64 센티널 방공 레이더가 배치된 사실도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드론·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방공 장비가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공개된 사진·영상이 조작된 것이 아니라고 워존에 확인했다. 백악관이 지난 1일 공개한 영상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베드민스터에서 어벤저 시스템을 뒤에 두고 군인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과 드론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대화하던 군인은 “저희가 더 챙기고 있습니다”며 엄지손가락으로 어깨너머 험비를 가리켰다.
뉴저지주에서는 지난주 내내 폭염이 이어졌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몬서스 카운티와 오션 카운티를 포함한 뉴저지주 대부분 지역에 지난주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집계한 결과 지난달 초 폭염 기간이 극에 달했을 때 뉴저지주에서는 29명의 폭염 관련 의심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상대국인 이란의 암살 위협으로부터도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이후 이란 암살 위협 때문에 전용기를 바꿔탔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로 이동한 후 신형 전용기로 옮겨타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날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앙카라에서 구형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직후 기내식 운반 차를 타고 몰래 공군 수송기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구형 에어포스원에 타고 있던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이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변 안전을 위해 ‘미끼’로 남겨둔 전용기에 영문도 모르는 기자들이 남아있었던 것이다. 제이크 태퍼 CNN 앵커는 엑스에서 “대통령 안전이 최우선인 점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임박한 위협 앞에서 백악관 직원과 기자들로 가득 찬 에어포스원을 미끼로 사용하는 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앞선 정부의 사례와도 비교된다. 2000년 3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인도 방문을 마치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하며 신변 안전을 위해 실제 탑승 항공기를 숨기는 작전을 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동 전 비보도를 전제로 이를 기자단에 알리며 안전 조치를 설명했다.
이란과의 전쟁을 6개월째 이어온 미 국방부는 군 전략자산 부족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핵심 방공 자산인 패트리엇 미사일 재고 소진 속도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공개적으로는 재고 부족을 부인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탄약 비축량 점검과 군사기밀 유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매체 ‘리얼 아메리카 보이스’ 인터뷰에서 탄약 부족 지적에 대해 “미친 듯이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골프장도 안전하지 않은 곳이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이던 캘리포니아주 트럼프내셔널 골프장에서 탄창을 소지하고 있던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2024년 9월에는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골프장 수풀에 숨어있던 무장 남성이 암살 시도 혐의로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2024년 7월에는 대선후보로 선거유세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총알이 스치고 지나갔고, 지난 4월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출입기자단의 만찬장에 무장 남성이 보안검색대를 뚫으려다 체포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이자 차세대 원전 기업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13일 방한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방한 기간 정부와 국회, 재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의 방한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이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오후 9시20분쯤 김포공항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전용기편으로 도착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14일 한성숙 국무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다. 조정식 국회의장과의 비공개 면담을 위한 세부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선 HD현대 회장과도 만나 SMR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SK그룹 경영진과의 접촉도 예상된다.
이번 방한은 테라파워가 차세대 원전 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낸 이후 이뤄졌다. 테라파워는 지난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 1호기 건설 허가를 획득했다. 상업 규모의 차세대 원전이 미국에서 건설 허가를 받은 첫 사례다.
국내 기업들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 핵심 설비인 원자로 인클로저 시스템(RES)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올해 1월 테라파워 지분 4000만달러(약 600억원) 어치를 인수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정부도 SMR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AI 확산 영향으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24년 415테라와트시(TWh)에서 2030년 945TWh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SMR 특별법’을 기점으로 창원·부산·경주에 SMR 제작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상용화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해 방한 당시에도 AI 시대 전력 문제 해결책으로 SMR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AI와 반도체 산업이 끌어올리는 전력 수요에 SMR이 유효한 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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